(수강생 솜씨자랑) 초충도 – 양귀비와 도롱뇽 전통자수 궁중자수 한국자수 동양자수 신사임당
선영 선생님의 초충도 작품 완성작입니다.완성된 지 몇 달이 다 되어가는데 그동안 바빠서 올리지 못했어요. ㅎㅎ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신사임당 앞 풀벌레도 그림 중 양귀비와 도롱뇽을 한국 전통 자수로 재현하였습니다.
유물 그림의 색감이 좋고 그 느낌 그대로 퇴색된 느낌도 살려 표현하였습니다.이 사진은 흙 표현을 하기 전 상태입니다.흙이 없어도 별로 차이를 모르겠죠
붉은 양귀비꽃이 우뚝 솟아 있고 왼쪽에 붉은 페랭이꽃과 오른쪽에 파란 달팽이꽃(닭풀)이 있습니다.세 꽃이 피는 시기는 모두 다르지만 화폭에 담았습니다.그 밖의 옛 그림들이 그렇듯 사실성보다는 의미나 심미성(예술성)을 더 중요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배추 흰나비 종류로 보이는 흰나비도 있습니다.
하단 오른쪽에는 시커먼 장수 하늘소가 있습니다.촉각 표현을 재미있게 해봤습니다.그림에서도 촉각을 조금 거칠게 표현하고 자수로 여유로운 느낌을 재현해 보았습니다.
하단 왼쪽 춘도롱뇽입니다.작아도 발가락도 있고 눈도 있고 다 있어요.자수를 너무 잘 그렸죠?얼굴과 발가락 표현에서 도롱뇽의 동작과 표정을 읽을 수 없습니까? 흐흐흐흐 선영 선생님은 이 작품을 마치고 다른 초충도 작품을 하고 있는데요.곧 완성된다고 합니다. ^^